박 장관은 14일 고려대학교에서 학생·교수·대학원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열린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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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내년도 예산과 미래대응기금을 활용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서 총지출을 올해보다 93조원 늘어난 820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증가율은 12.8%로 정부안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AI와 인재 양성 등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러한 재정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개혁 사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 개편도 제시했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교부금 산정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기존 제도가 여러 차례 수정됐지만 기본 산정 체계를 손보는 것은 55년 만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박 장관은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목표로 마련 중인 국가발전전략도 소개했다. 정부는 산업과 인구, 지역 등 분야별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45년까지의 국가 비전과 정책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특강에 앞서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총학생회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식비와 교통비, 주거비 등 대학생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을 듣고 관련 정책의 개선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천원의 아침밥 정부 지원 단가를 한 끼당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대학생이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식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특강을 마친 뒤 고려대 인근 기숙사형 청년주택인 ‘안암생활’을 방문했다. 안암생활은 기존 관광호텔을 기숙사로 용도 변경해 리모델링한 시설로, 대학생과 청년 창업인·창작가·예술인 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박 장관은 입주 청년들의 생활 여건과 공용 공간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운영기관 관계자들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공급하기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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