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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6명에 아파트 선물"…임채무, 이번엔 발달장애인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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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8.21 08: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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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90억원의 빚을 떠안고 두리랜드를 운영 중인 배우 임채무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놀이공원의 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밀착카메라‘에는 발달장애인들이 경기 양주 두리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JTBC `밀착카메라`)
(사진=JTBC `밀착카메라`)
임채무는 최근 우연히 발달장애인들을 만난 뒤 다운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두리랜드와 다운복지관의 협약과 함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임채무는 “만나기 전까지는 다운증후군과 자폐를 구분하지 못했다”며 “직접 만나보니 훨씬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더라.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에게도 웃음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했다.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1989년 사비를 들여 경기 양주에 만든 어린이 테마파크다. 개장 초기 입장료 8000원이 없어 발길을 돌리려던 가족을 본 뒤 무료입장을 결정했던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KBS2 `살림남1)
(사진=KBS2 `살림남1)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선물한 일화도 있다. 임채무는 과거 “직원들이 3년만 근무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직원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받은 아파트에서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는 직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넘게 두리랜드를 운영하면서 빚도 크게 늘었다. 임채무는 여러 방송에서 두리랜드 운영으로 누적 채무가 약 19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달 대출 이자만 약 8000만원, 전기요금은 3000만원가량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을 포기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두리랜드가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희망을 전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949년생인 임채무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한지붕 세가족‘, ’전원일기‘, ’압구정 백야‘, ’빛나라 은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배우 활동과 함께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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