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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분류 232개 가운데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166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만 5000명 늘어난 규모다. 비중은 5.7%에서 5.8%로 확대됐다. 방문복지·데이케어 서비스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이 155만 3000명(5.4%), 작물재배업이 137만 5000명(4.8%)으로 뒤를 이었다.
취업자 증감으로 보면 건설경기 위축 여파가 두드러졌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54만 1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 9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이었다.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61만 6000명)도 4만 2000명 줄었고,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서비스업도 각각 1만 7000명 감소했다.
반면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은 11만 7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T 경기가 개선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도 3만 6000명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보관 및 창고업에서도 3만 5000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79만명(4.9%) △음식점업 65만 1000명(4.1%) △건물건설업 47만 9000명(3.0%)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129만명(10.1%) △음식점업 101만 5000명(8.0%) △작물재배업 58만 5000명(4.6%) 순이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와 30~4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각각 39만 3000명(10.4%), 51만 9000명(4.5%)로 가장 많았다. 15~29세는 증가분으로 봐도 음식점업에서 1만 4000명 늘어 오름세가 컸고, 30~49세는 보관 및 창고업에서 2만 4000명 증가했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이 125만 4000명(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건 13만 400명 증가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이었다.
임금근로자 2213만 9000명의 임금 수준별 구성비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0만원 이상(25.9%) △300만∼400만원 미만(21.9%) △100만∼200만원 미만(10.7%) △100만원 미만(9.4%)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은 1.9%포인트 상승해 가장 크게 늘었다. 300만∼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도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0만∼3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은 1.6%p포인트 1.2%포인트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