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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우리 측 전문가를 IAEA 현지사무소에 2주 단위로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는 것과 관해 일본 정부, IAEA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 3명은 지난 27일부터 후쿠시마에 머무르고 있다.
박 차장은 “무조건 2주마다 날짜를 정해놓고 가는 형태는 아니며 방류 초기에는 가급적 2주에 한 번씩은 가서 상황 체크를 하려는 것”이라며 “현지 상황을 보면서 계획했던 활동이 다 마무리되면 그때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명이 고정된 숫자는 아니다”라며 “수산이나 해양 환경 등 관련 특별한 수요가 있을 때는 굳이 배제할 사항은 아닌 것 같고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향후 방문 시기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일본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더 탄력성을 갖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현지 상황을 보고, 계획했던 활동이 모두 마무리되면 그때 귀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간 핫라인에 대해서는 “초창기이기 때문에 소통의 원활성, 초기 궁금증 해결 등을 위한 다소 활동이 있는 것”이라며 “긴급 상황에 대해 서로 통보하고 논의하기 위해 설치된 취지에 따르면 원래 가동이 안 되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28일) 기준 오염수 방류 데이터 검토 결과 특이사항 없이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199만ℓ(1990㎥)였고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3189억㏃이다.
박 차장은 “해수 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ℓ)당 160∼200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 목표치인 ℓ당 1500㏃ 이하를 만족했고, 방출 지점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치 미만으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