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튜닙, 자연어처리 분야 과기정통부 장관상

김국배 기자I 2022.09.02 17:45:24

''2022 AI 온라인 경진대회''서 수상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TUNiB)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이 대회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AI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이미지와 자연어, 수치해석 등 3개 분야 총 10개 과제에 526개 팀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이 2억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튜닙은 자연어처리 분야 중 ‘문서 검색 효율화를 위한 기계독해’ 과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실적 질문에 대한 정답을 지문 내에서 찾아 반환하는 문제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의 자연어처리 팀 멤버들이 지난해 3월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같은해 11월 펄어비스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김수환 튜닙 연구원은 “데이터를 모델과 데이터, 기법 세 가지 측면에서 실험하는 등 여러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밤낮없이 실험에 몰두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튜닙은 올해 상반기 한국어 텍스트 윤리성 판별 API 서비스인 ‘세인트패트릭’을 론칭한 데 이어 8월에는 자연어처리 API 서비스인 ‘튜니브리지’와 여행 영어 챗봇 ‘블루니’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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