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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BIE 총회 개최 파리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펼쳐

김형욱 기자I 2022.06.22 14:24:16

2차 PT 맞아 투표 참가국 대상 현지 홍보 캠페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21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0차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산업부, 부산시는 이 기간 BIE 총회 개최장소인 팔레데콩그레 주변 건물과 버스정류장, 파리 개선문 옆 샹젤리제 거리에서 옥외 광고를 게재했다.

지난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 펼쳐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옥외광고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투표권을 가진 BIE 회원국 관계자가 총회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기간 최대한 눈길을 끌기 위한 것이다. 이번 BIE 총회는 부산을 비롯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등 2030 엑스포 유치 희망 도시의 2차 프리젠테이션(PT)이 이뤄졌다.

정부는 옥외 광고와 함께 구독자 231만명에 이르는 현지 하이테크 콘텐츠 유튜버 ‘Jojol’와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하기도 했다. 또 파리 현지 프랑스 문화원과 삼성전자·현대차·기아 등 국내 기업 파리 매장에도 홍보 동영상을 틀고 홍보 리플렛을 비치했다. 부산 엑스포 로고를 래핑한 차량 홍보도 진행했다.

2030년 5~10월 열리는 2030 세계박람회는 2023년 말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를 확정한다. 이에 앞서 총 다섯 차례의 경쟁 PT와 현지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이 두 번째 PT였다.

한편 이번에 진행한 2차 PT 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사로 나서 강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PT 영상 메시지로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 한 총리는 전일 현지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도 민간부문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파리를 찾았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현지 유세활동에 동참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파리 BIE 총회를 계기로 부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며 “유치 분위기를 점차 확대해 2023년 유치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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