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저감 및 배출관리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안심구역이다.
시는 올 1월 전국 최초로 금천·동작·영등포구 3곳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3개 자치구를 포함해 총 6곳은 각 3억원씩 지원을 받고,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시는 지난 3월 자치구 수요조사 및 전문가 현장평가, 선정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통밀집지역, 공사장 등과 인접한 주거지역인 서초·은평·중구를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각 지역의 주민의견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거쳐 오는 23일 최종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자치구는 미세먼지 저감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게된다. 시는 내년 각 구역별 3억 원씩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올 1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금천·동작·영등포구는 현재 세부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스마트 에어샤워시설, 바닥표시등, 미세먼지 알리미 등을 설치 완료하였으며,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저감 식물벽, 미세먼지 쉼터, 에어커튼 등도 설치 중에 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노출 및 배출 저감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오는 2022년까지 해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3개 지역씩 추가 지정해 총 12개 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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