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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국장은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PPE의 저장고에 앉아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50센트에 팔리는 마스크가 미국 병원에는 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미국 전역에 P.P.E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의료공급망 간소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코로나19 발생원에 대해서 중국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것은 그라운드제로(폭발이 있었던 지표의 지점을 뜻하는 말)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에 해당 실험실이 있었다는 것이다”라며 “가장 간단한 설명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오컴의 면도날 원리를 적용한다면 발원지가 실험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중국 정부는 증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중국에 고의적인 책임이 있으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미국은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과오’가 있었다고 판단할 경우 엄중히 대처할 자세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원지가 우한의 바이러스 실험실이라는 주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데로라 브릭스 백악관 코로나 대응 태스크포스(TF) 박사는 같은 날 CNN 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래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나는 이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