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650선 초반까지 밀렸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탓이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60%) 내린 651.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이날 34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38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가 2.48% 내리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와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유통, 운송, 음식료담배, 화학, 반도체,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는 1.66% 오르며 최대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도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0.95% 오른 10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도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썬코어(051170)가 전일 대비 9.06% 떨어졌다. 미국 씨티그룹 최대주주이자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을 맡고 있는 중동 최대 부호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외아들인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썬코어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전날 발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066910)은 최대주주 변경 시점이 연기되면서 13.08% 급락했다. 반면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업체 미투온(201490)은 오는 2020년 약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상현실(V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14.56% 올랐다. 디엠씨(101000)는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9.8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만1000주, 거래대금은 2조897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699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1개였고 388개 종목이 상승했다. 9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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