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임금피크제 도입 확정

방성훈 기자I 2015.08.31 14:16:07

1년차에 기존 연봉 60%, 2년차에 50% 수령 최종 합의
“임금피크제 도입 통해 청년고용 확대 기반 확보”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용안정과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세대 간 상생을 위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들 중에서는 20번째로 도입을 확정한 것이다.

에너지공단은 정년이 2년 연장되는 대신 임금지급률을 1차년도 60%, 2차년도 50%로 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 간 최종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노사가 지난 25일 자정까지 마라톤 단체교섭을 이어간 덕분으로, 최종 도출된 합의안은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확정됐다.

변종립 이사장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절감된 재원으로 청년들의 신규 고용 확대하고 경영효율성 제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한국노총 "공기업 임금피크제 강행 중단 촉구"
☞ 한수원, 임금피크제 도입..2년간 525명 신규채용
☞ '임금피크제 거부' 지방공기업 성과급 깎는다
☞ [현장에서]공무원만 쏙빠진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 공공기관 24곳 임금피크제 도입..“한전 동참으로 탄력”


임금피크제 논란

- [단독]'메르스 환자' 탄 119, 14시간 무방비 운행..9명 격리 - 메르스 종식 11월 이후에나… 마지막 환자 또다시 양성 - 메르스 마지막 퇴원자, 다시 양성.. 가족 등 61명 격리 조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