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선은 잉글랜드 아마추어 리그의 이스트 서럭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 뉴비(25)가 동갑내기 예비 신부 레이시 메클린의 집에서 돈과 보석을 훔쳐 도박하는 데 탕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비가 하루 만에 1만2000파운드(약 1990만원)를 날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뉴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절도범이고 거짓말쟁이다”며 “도박 중독으로 메클린의 돈을 날렸다. 모두에게 사과 한다”라는 사죄의 글을 올렸다.
뉴비는 최근 잉글랜드 FA컵에서 3골을 기록, 상위권 팀들의 스카우트 물망에 올랐던 전도유망한 축구선수였다. 그는 메클린과 내년 이탈리아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백년가약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소식을 들은 국외 누리꾼들은 “내가 여자 입장이면 결혼은 없던 일로 할 듯”, “도박은 중독이지”, “남자가 백번 잘못 했네”, “과연 저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까” 등 뉴비를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에 신고 된 사항이 아니라서 수사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