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은행 자회사 CEO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칭)계열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계열은행 행추위)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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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이팔성 회장(사진)이 닻을 올리고 우리금융호 출항을 위한 워밍업을 했다면, 이젠 본격적인 항해를 위해 돛을 올린 셈이다.
◇ 지주사, 계열사 인사권 장악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기존 은행 자회사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지주회사 산하에 `계열은행 행추위`를 구성키로 했다.
`계열은행 행추위`는 우리·광주·경남은행 등 계열 은행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CS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등의 비은행 자회사 CEO는 종전대로 지주에서 인사권을 행사한다.
우리·광주·경남은행은 다음주 이사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행추위 설치 근거조항을 삭제하고, 행추위가 갖고 있던 기능을 계열은행 행추위로 넘긴다.
우리은행 행추위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과 우리은행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총 7명으로 우리금융 인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행추위 기능이 계열은행 행추위로 넘어가게 되면, 인사권이 실질적으로 지주사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아직 계열은행 행추위의 운영방식이나 구성인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주사 회장의 참여가 확실시된다.
자회사 CEO에 대한 인사권을 쥐고 있는 신한지주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라응찬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주사 사장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 `실세` 회장의 힘
계열은행 행추위를 구성함으로써 우리지주도 신한지주나 하나지주처럼 지주회사 회장이 인사권 등 실권을 행사하고, 계열 은행장은 경영을 책임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
새 정부와 함께 취임한 이팔성 회장은 이미 대주주인 정부의 입김에서 벗어나는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경남은행장 선임과정에서부터 이 회장의 의중이 절대적으로 반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주사를 중심으로 자회사를 일사분란하게 통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까지 마련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정부가 대주주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민간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율경영 체제를 확보한 셈이다.
우리지주는 윤병철 회장-이덕훈 행장 분리 체제로 출발해 황영기 회장 겸 행장 체제를 겪은 뒤, 박병원 회장-박해춘 행장으로 재분리됐고, 현재도 이팔성 회장-이종휘 행장 분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주주인 예보는 회장-행장 분리에 따르는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주사 회장이 은행 이사회 의장을 겸직토록 했지만, 우리금융은 지주사 회장과 자회사 경영진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사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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