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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패키지모객 11% 줄어도 수익성 방어…수요 회복 땐 이익 탄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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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10.22 07: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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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하나투어가 고유가와 전쟁 여파에 따른 패키지여행 수요 부진에도 상품 구성 개선과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보다 적은 여행객을 모집하고도 영업이익을 내는 등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쟁이 종료되고 패키지여행 수요가 회복되면 이익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 패키지모객 11% 줄어도 수익성 방어…수요 회복 땐 이익 탄력-신한
22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5.0%로 예상했다.

3분기 전체 송출객 수는 9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개별자유여행(FIT) 수요가 15% 늘면서 전체 송출객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여행(PKG) 모객 수는 11% 감소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40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짧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일본·중국 여행 수요가 12% 증가한 반면, 유류비 부담이 큰 장거리 여행 수요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 연구위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고가 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평균판매단가(ASP)를 115만원 수준으로 유지한 데다 일본 자회사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모바일 판매 채널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용 통제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진다. 2019년 3분기에는 패키지여행 모객 수가 62만명이었음에도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같은 해 4분기에도 56만명을 모집했지만 8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올해 1분기에는 패키지여행 모객 수 65만명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모객 수가 45만명으로 줄었지만 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3분기에도 모객 수가 40만명 이하인 상황에서 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체질개선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수요만 회복된다면 높은 이익 탄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올해 4분기 예약도 평균판매단가가 120만원대인 가운데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유류비 부담과 전쟁 여파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점을 반영해 하나투어의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3% 낮췄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4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 연구위원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인 데다 수요 회복 전 이익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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