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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임직원, 현대글로비스 車운반선 오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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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8.19 08: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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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스텔라호 스타링크 운영현황 점검
사선 47척 중 45척에 스타링크 설치 완료
예측정비·안전관리 등 스마트 해운 기반 구축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스페이스X 임직원들이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을 찾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해상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스페이스X 방문단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전남 광양항에 정박한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호'에서 스타링크 장비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스페이스X 방문단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전남 광양항에 정박한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호'에서 스타링크 장비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스페이스X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 등이 최근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호’를 방문해 스타링크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선원들의 사용 경험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페이스X 방문단은 전남 광양항에서 글로비스 스텔라호에 승선해 스타링크 장비와 선박 내 통신 환경을 점검했다. 이어 선원들로부터 원양 항해 중 통신 품질과 업무용 데이터 송수신 환경, 영상통화 및 온라인 콘텐츠 이용 편의성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선원들은 스타링크 도입 후 기존 해상 통신 환경에서 제약이 컸던 원양 통신 품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영상통화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인터넷 서비스도 한층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자체 소유 선박 47척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45척에 설치를 완료했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배치된 위성을 활용해 기존 위성통신보다 빠른 속도와 짧은 지연시간을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활용해 선박과 육상 조직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속·저지연 통신 환경은 기상 악화나 선박 설비 고장, 선원 건강 이상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육상 조직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항 및 정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원격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선박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된다.

선박에서 발생하는 운항·설비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인공지능 기반 예측정비와 선박 안전관리, 운항 효율화 등 스마트 해운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원들의 디지털 복지 개선 효과도 있다. 향상된 인터넷 환경을 바탕으로 원양 항해 중에도 가족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온라인 교육과 각종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타링크 기반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운송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완성차·제조업체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해상 활용 가능성과 현장의 실제 사용 경험을 확인한 자리”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통신 인프라와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해운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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