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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사우나 대신 집에서 반신욕”…코로나에 홈스파 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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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0.12.18 14:30:36

사우나·온천의 계절 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요원
위메프, 이베이코리아 등 이커머스에서 홈스파 상품 불티
홈쇼핑 채널에서도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맞아 욕조 판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연일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욕탕이나 사우나 대신 집에서 안전하게 힐링을 즐기려는 ‘홈스파족’이 크게 늘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반신욕, 온천 등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지만 올 겨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중시설 이용이 꺼려지는 상황이다.

CJ오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랑코 이동 욕조. (사진=CJ ENM오쇼핑)
18일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2주간(1일~14일) 홈스파 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스파용 욕조 및 세신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440%)까지 급증했다.

특히 홈스파용 이동식 욕조의 판매는 217% 증가했다. 반신욕 관련 용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반신욕조가 143% 늘었고, 따뜻한 물 온도 유지를 돕는 욕조 커버는 302%, 반신욕과 동시에 독서와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는 욕조 트레이는 440% 급증했다.

이와 함께 거품 반신욕을 위한 거품 입욕제(48%), 버블 클렌저(252%), 목욕 후 따뜻하게 몸을 감쌀 수 있는 목욕가운(139%) 등도 판매가 늘었다.

이와 함께 때장갑 및 바디솔트 매출이 각각 10%, 7% 상승하면서, 집에서 때를 미는 ‘홈세신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반신욕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자주 방송되는 등 집에서 안전한 힐링을 추구하는 ‘홈스파족’이 크게 늘었다”면서 “당분간 홈스파, 세신 관련 용품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에서 안전한 홈스파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사진=위메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서도 홈스파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최근 한 달(11월17일~12월17일) 기준 G마켓에서는 바디케어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량 판매가 늘었고, 욕실 인테리어 관련 제품은 3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홈스파 필수 용품인 욕조 단일 품목은 293%, 욕조 덮개는 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욕실 인테이어 32%, 욕실용품과 바디케어 제품이 각각 4%, 3%씩 전년보다 더 팔렸다. 특히 욕조는 312%, 샤워부스는 63%, 욕실 리모델링 및 시공은 20% 증가했다. 또 바디케어 제품 중 반신욕에 필요한 거품입욕제는 87% 늘었고, 바디스크럽 제품도 61%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홈스파 수요 증가를 반영하듯 홈쇼핑 채널에서도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CJ오쇼핑 플러스 채널에서는 25일 크리스마스 오전 11시 45분과 31일 오전 00시 45분에 ‘프랑코 이동식 욕조’를 판매한다. 올해 론칭 이후 약 20억원 정도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는데, 날씨가 추워진 12월 방송에선 두 번 모두 1000개 이상의 고객 주문이 들어오며 목표 대비 약 두 배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제품은 높이가 깊어 수온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목 부분이 편안한 유선형 등받이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트레이에 올려서 독서와 스마트폰도 즐길 수 있다. 5kg 이하 가벼운 무게로 이동이 간편해서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되며, 내부 하단에 고정 가능한 의자로 반신욕도 즐길 수 있다. 실용성이 높고 1인 가구 용도로 적합해 최근 인기 드라마·예능에 등장했을 정도로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화이트·그레이 색상을 7만 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겨울 온천여행 및 호텔 스파 등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홈스파족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1~2인 가구용 욕조나 홈스파 용품 연말 선물도 인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 내 욕조 검색 결과 상위권에 노출되는 상품들. (사진=G마켓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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