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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해외전략]③SUV·친환경차로 경쟁력·리더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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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8.12.14 14:08:32

실적 턴어라운드 추진 본격화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기아차는 내년 ‘시장 중심주의’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 경쟁력 회복 △권역별 책임경영체제 정착 △기회 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 리딩 브랜드 확립 △미래사업 실행 역량 구축을 통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들은 14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주재로 열린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미국의 수요 감소와 유럽 및 중국의 시장 정체 속에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수요는 중국의 판매 감소(-4.1%)와 미국·유럽·일본의 저성장으로 지난해 보다 0.2% 증가한 924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은 올해보다 0.1% 증가한 9249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가장 먼저 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와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모두 내년 초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를 출시해 미국 대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를 추가해 총 5개의 차종으로 SUV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양사 모두 미국 주력 차종인 쏘나타와 쏘울 런칭을 통해 판매를 회복시키고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도 플래그십 모델 G90을 출시하고, 미국 유력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G70 판매를 본격화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사양과 가격을 현지에 최적화하고 바이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신차들로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 내년 현대차는 ix25, 싼타페, 쏘나타, 기아차는 K3, KX3 등 중국 전략 차종들을 대거 출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상품라인업 효율화, 히트 차종 집중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 인도공장 가동을 통해 360만대에 달하는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공장 건설은 물론 소형 SUV 양산 품질 강화와 인도 전역 판매 네트워크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성장시장인 아세안 지역에서의 판매를 강화하고, 반제품조립(CKD)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 등 미진출 시장에 신규 진출을 모색한다.

다양한 친환경차 신규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코나 HEV, 신형 쏘나타 HEV, 아이오닉 HEV/PHEV/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차도 신형 쏘울 EV를 선보여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아반떼 PHEV, 코나 EV, 라페스타 EV, K3 PHEV 등 신에너지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해 중국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권역별 시장에 적합한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기술본부 및 연구개발(R&D)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의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올해부터 유럽에서는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과 손잡고 내년 초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미고, 그랩, 레브 등 지분투자한 모빌리티 기업과의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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