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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정재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전 양편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한동 전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의 근조 화환이 세워졌으며 옆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도 세워졌다.
장례위원장인 이한동 전 총리는 조사를 통해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를 만끽하는 오늘을 있게 한 분”이라며 “산업화의 기반 위에 민주화가 싹 트이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목숨을 건 혁명과 매국노의 누명을 쓴 한일 협상, 두 차례의 외유와 신군부 탄압과 망명의 정치 일정은 한 편의 대하드라마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고초를 꿋꿋이 이겨내시고 주위를 다독이며 웃으시던 모습에 사랑과 존경 버리지 않을 수 없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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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김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가 2015년에 잠든 곳으로, 김 전 총리는 부인 곁에서 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