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를 통해 레이싱의 조항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에게 시리즈 포인트 경쟁 선두의 자리를 내준지 한 한 경기 만에 시리즈 포인트 경쟁의 선두자리를 되찾았으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게 됐다.
조항우는 전날 에선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결승에서도 민첩한 스타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 초반을 이끌었다. 하위 그룹에서 크고 작은 접촉이 있었으나 경기는 이내 재개됐고, 조항우 감독은 한껏 높아진 페이스를 계속 이어갔다.
상위권은 자신의 순위를 지킨 채 경기 반에 접어들었고, 중위권에서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타카유키 아오키와 최명길 그리고 오일기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편 하위권에서는 E&M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페이스를 높이며 ‘변수’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브레이크 트러블로 리타이어하게 됐다.
한편, 오프닝 랩에서 3위로 밀려났던 정연일은 경기 중반부터 스테판 라진스키를 압박하며 추우러의 기회를 엿봤고 12랩에서 추월에 성공, 다시 2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초반 선두를 지켰던 조항우 감독은 우수한 경기력과 안정된 페이스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우수한 랩타임을 선보이며 41분 39초 462 만에 가장 먼저 21랩을 완주, 체커를 받으며 3라운드의 우승을 확정했다.
2위는 정연일의 몫이었고, 3위는 라스트 랩에서 스테판 라진스키가 페이스를 낮춰 팀 메이트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순위를 바꾸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몫이 되었다. 5위는 이데 유지, 6위는 최명길의 몫이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오는 7월 1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