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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혁명으로 여는 미래’ 과학기술인과의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 국민의당은 3월26일 안 후보 측 관계자들이 대전현충원에 참배하러 온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안 후보 방문을 위해 묘역을 비워 달라고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유가족들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되는 등 ‘가짜뉴스’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어 안 후보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추진 의사를 강하게 밝힌데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이 시급하다는 얘기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수차례에 걸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한미 관계 정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취임하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특사를 부탁해서 미국과의 정비 작업을 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한미정상회담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거 벽보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이제석 씨와 관련해 “속 깊은 얘기를 했다”면서 “이제석 씨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분의 창작 활동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도 없어야 한다”면서 “이제석 같은 분이 열심히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 분이 한 말씀 중에서 국민이 주인이니깐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직원을 뽑는 것과 같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쓰고 싶은 직원이라는 말씀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