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총주방장인 스테판 뫼트는 행사기간 스위스 정통 요리법 그대로 퐁듀를 구현해낼 예정이다.
알프스 지역에서 추운 겨울 딱딱하게 굳은 빵을 녹인 치즈에 찍어먹던 것에서 시작된 치즈 퐁듀를 비롯해 초콜릿 퐁듀, 오일 퐁듀와 수프 퐁듀 등이 준비된다.
총주방장은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오일 퐁듀를 추천했다. 뜨거운 기름을 냄비에 담아 쇠고기 또는 야채를 넣고 튀기듯이 익혀먹는 방식으로 겉보기에는 기름지고 느끼할 것 같지만 기름이 고기 사이에 스며들어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담백하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각기 다른 5가지 소스에 찍어먹는 재미도 있다. 수프 퐁듀는 끓는 육수에 고기, 야채, 버섯 등을 함께 넣고 익혀 건저 먹는 스위스식 샤브샤브로 그 형식이 중국의 훠궈와도 비슷해 중국식 퐁듀라고도 불린다.
이번 퐁듀 요리는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점심까지 판매된다. 운영 시간은 점심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저녁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가격은 2인 기준 세금 포함 치즈 퐁듀와 수프 퐁듀는 7만5000원, 오일 퐁듀는 7만8000원, 초콜릿 퐁듀는 5만6000원이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02-799-8604) 또는 홈페이지(seoul.grand.hyattrestaurants.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