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녹십자엠에스(142280) 몸값이 증시 데뷔 이후 공모가 대비 3배나 뛰어 오르며 올 하반기 IPO대어(大漁)로로 꼽혔던 제일모직(028260)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21분 현재 녹십자엠에스는 전일대비 14.7% 급등한 1만7950원을 기록 중이다. 제일모직(028260)은 전일대비 0.37% 내린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상장 이후 닷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6000원) 대비 19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장 당일 시초가(9000원) 기준으로는 99.4%나 올랐다. 주가가 급등하며 몸집도 불어났다. 상장 첫날 1000억원에 조금 못미쳤던 시가총액은 1716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제일모직의 상장후 나흘 간 상승률은 공모가( 5만3000원)와 비교해선 154%, 시초가(10만6000원) 대비로는 26.4%를 기록 중이다.
물론 녹십자엠에스가 제일모직 보다 하루 늦게 상장 했다는 점에서 상장후 나흘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해도 녹십자엠에스의 상승률은 161%로 제일모직을 앞선다. 상장후 닷새 간의 수익률을 따졌을 경우 전일과 이날 제일모직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일모직이 더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증시 관계자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의 수익률을 봤을 때는 녹십자엠에스가 제일모직을 앞선다”면서도 “그러나 단기간 급등하고 몸집이 작은 종목일 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간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내 진단사업부가 2003년 분사해 설립된 계열회사로 녹십자가 6월말 기준 53.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단시약 사업과 혈액을 보관하는 혈액백사업, 만성신부전 환자에 게 사용되는 인공신장투석의 관류액인 혈액투석액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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