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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IT주에 집중 투자…GE·MS·애플·IBM 順

이정훈 기자I 2014.11.17 14:17:07

맵라이트 주식내역 공개..GE에만 69명 투자중
애플은 48명..IT-금융-생활소매업에 주로 투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국회의원들과 그 일가들이 정보기술(IT)과 생활용품, 금융업종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69명이 제너럴 일렉트릭(GE) 주식을 들고 있었고, 애플에 투자한 의원도 48명이나 됐다.

미국 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
미국 초당파적 연구기관인 맵라이트(MapLight)가 17일(현지시간) 집계, 공개한 미국 상하원 의원과 그 일가에 주식 투자 내역에 따르면 의원들은 20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GE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IBM, AT&T,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시스코 시스템즈, 인텔, 퀄컴, 애벗 래버러토리즈, 구글 등 IT 관련 업종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GE에 투자한 의원은 69명이었고, MS와 애플에 투자한 의원 수도 각각 57명, 48명이었다.

이와 함께 웰스파고(50명)와 JP모거체이스(46명), 뱅크오브아메리카(33명), 버크셔 해서웨이(29명)에 투자한 의원들도 많았다. 이밖에 P&G와 존슨앤존슨 등 생활용품 업체와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펩시코 등 음식료품 업체에 투자한 의원도 다수였다.

관심을 모은 애플 투자자 가운데서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남편이 최소 100만달러, 최고 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하이디 하이트캠프(노스다코타주), 쉘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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