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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엿새째 상승..520 다지기

김인경 기자I 2014.02.13 15:16:03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 오른 521.82에 마감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아이핀 관련주 상한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에 52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0.23%) 오른 521.8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520선을 회복한 후, 지수는 오늘 장 내내 520선 이상에서 움직였다.

이날 521.79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탔다. 11시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다만 장후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의 오름세를 막았다.

외국인이 62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억원, 43억원씩 순매도했다.연기금이 63억 사들였지만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이 매물을 내놓으며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디지털콘텐츠가 2%대 강세를 보였다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유통, 오락문화,건설, 운송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업종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보다 400원(0.94%)오른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GS홈쇼핑(028150)동서(02696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씨젠(096530), 에스엠(041510)은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메디톡스(086900)는 내렸다.

상승장 속에서 더욱 강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정부가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을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자 아이핀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전자인증(041460)이니텍(053350), 서울신용평가(036120) 나이스디앤비(130580) 모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금융거래 시 인증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유심 공인인증 서비스 사업을 하는 라온시큐어(042510)도 7%대 강세였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13자리의 아이핀 번호를 사용해 회원 가입이나 본인 확인을 하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기로 12일 결정했다.

실적 호전에 강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다.

캠시스(050110)는 사상최대 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8% 늘어난 1246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아이즈비전(031310)은 순이익 증가로 3%대 오름세를 탔다. 아이즈비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44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1% 늘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부진한 성적을 내놓고도 오른 종목도 나왔다. 컴투스(078340)는 4분기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지만 올해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돌아온 액션퍼즐 패밀리’등 주요게임의 흥행 성공도 호재였다.

반면 황우석테마주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브이에스(046400)는 이날 하한가로 추락했다.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황 박사 측이 “주식시장에서 거론되는 기업들과 황 박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정한 데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자인증(041460)을 포함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64개 종목이 올랐다. 디브이에스(046400)가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477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09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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