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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해욱 대표이사 선임.. 오너경영 강화

이진철 기자I 2011.05.06 17:37:0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이준용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해욱 부회장을 처음으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해욱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하며 전문경영인과 오너경영인의 쌍두마차 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이해욱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기존의 전문경영인인 김종인 부회장과 한주희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욱 부회장이 추가돼 3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날 이해욱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여수 이순신대교 건설현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해욱 부회장이 올해 처음 등기이사에 이어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과 오너경영인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조화로운 경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욱 부회장은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구조조정실 부장과 기획실장 상무, 유화사업부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대림산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용 명예회장이 6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해욱 부회장은 지분 32%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현재 대림산업의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돼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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