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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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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05.18 09:49:20

1분기 영업이익 350% 급증
건설 부문 원가 구조 개선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HJ중공업이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와 건설 부문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HJ중공업은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14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7%가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5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양대사업 부문 중 하나인 조선부문의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고부가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조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81억 원에서 2686억 원으로 70%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이 2479억 원에서 2693억 원으로 8.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2년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조선부문의 친환경 선박 개발과 원가 우위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고속정 등 핵심사업 중심의 수주 전략과 원가관리 고도화가 흑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건설부문 역시 국내외 건설경기 둔화와 원자재가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 원가 부담을 극복하고 원가율 관리에 주력한 결과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연말 수주한 해군 신형 고속정 4척과 해경 다목적 화학방제함, 미 해군 MRO 사업에 이어 올 초 수주한 1만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국내외 공공공사와 각종 정비사업 수주 등 양질의 일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목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며 “양대 사업 부문에서 3년 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HJ중공업이 건조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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