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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서해선이 당진·아산과 경기 평택·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 및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선은 당초 시속 260㎞급 고속전철을 투입해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고 이동시간도 1시간 30분대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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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내륙 민자 고속도로(이하 서부고속도)는 2008년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6년 만인 올해 12월 결실을 맺는다. 서부고속도(1단계)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충남 내륙~영호남권 이동권 향상을 위해 2014년 민자 사업 제안으로 본격 시작됐다.
충남 부여에서 경기 평택까지 94㎞ 구간을 4~6차선으로 연결한다. 국비 1조 5606억원과 민자 1조 8540억원 등 모두 3조 4146억원을 투입했으며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성 증진이 기대된다.
충남 계룡에서 대전 도심을 관통해 신탄진까지 달리는 충청권 광역철도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호남선 KTX 개통 등으로 발생한 호남선과 경부선 여유 용량을 활용,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연장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1996년 기본계획 확정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무궤도 트램 등 신교통수단도 지역 교통혁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스위스 바젤에서 무궤도 트램을 시승한 자리에서 “대전에는 버스와 지하철이 아닌 신교통수단이 필요하다”며 “전국 최초로 신교통수단을 대전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으로 이는 혁명적인 교통수단의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도 “경부축 철도와 고속도로가 충남 첫 교통 혁명을 불러왔다면 서해안고속도로는 2번째, 이번 서해선과 서부고속도는 충남의 3번째 교통 대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