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4.91% 줄어든 67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25.2% 못 미치는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3.05% 감소한 3조7441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을 0.15% 줄어든 70조3601억원으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9% 감소한 6조54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 줄어든 258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