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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 점검...요소수 사태 대응 논의

윤정훈 기자I 2023.12.06 15:04:58

외교부 제4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 개최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점검
송상화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공급망 관련 강연
요소 수급 불안정 등 실제 공급망 대응 노력 당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5일과 6일 양일간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제4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개최해 그간의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해외발 공급망 교란이 국내 산업·민생으로 파급되는 사태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일환으로 재외공관 경제안보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품목 및 주요 광물자원 등 공급망 동향 모니터링·분석 실시 중이다.

5일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동 대륙의 공관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6일은 미주·대양주 지역의 운영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통해 공급망 관련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고려 필요 사안을 소개하고, 경제안보담당관들이 업무 수행에 참고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했다.

또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에서 참석해 범정부차원의 조기경보시스템 개선 방안을 소개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은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요인이 상존하는 경제안보 시대에 각 국의 정책 동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과 최근 요소 수급 불안정 등 실제 공급망 위기 사례를 고려하여 재외공관에서 관련 현안 대응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각 재외공관은 주재국의 경제안보 정책, 공급망 관련 동향 및 대응 경험 등을 공유하는 동시에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고려 필요 사안들에 대해 본부 및 관계 부처에 제안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본부-재외공관-관계부처 간 긴밀한 소통 하에 공급망 리스크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보다 효과적인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계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소수 대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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