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국민의힘은 “비상근, 무보수로 활동했다”며 주가조작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헤럴드경제는 김씨가 수강한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의 원우수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원우수첩은 수강생과 교수진이 공유하는 연락처 모음으로, 김씨 외에도 같은 기수 수강생의 이력과 연락처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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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해당 과정 수료 기간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다. 이 기간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조작꾼들과 공모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시기로, 김씨가 내부자 정보로 주가조작에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대 AFP 사무국은 원우수첩의 진위에 대해 “2010~2011년 당시 원우수첩은 자료 보존기한 만료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공식적인 확인은 불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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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의힘은 전날 검찰 공소장을 통해 김씨 명의의 증권계좌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40여 차례의 통정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정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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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검찰을 겨냥해 “범죄일람표 1에서 김건희 대표 계좌를 통정매매로 분류한 것도 모두 엉터리”라며 “김 대표 관련 통정매매는 전체가 오류”라고 했다.
반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기소된 사건의 공소장 범죄일람표 중 주식 거래 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