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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오후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지표를 이달 9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숙고가 필요하다’는 관련 부처 의견에 따라 16일로 발표를 한 차례 미뤘다. 이후 18일로 예정했다가 17일로 다시 발표 날짜를 바꿨다.
17일 해당 발표와 함께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방안도 발표한다. 추가접종 기준도 조정이 유력하다.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부터 받도록 정해졌다. 하지만 최근 돌파감염 사례가 많아지자 간격을 5개월 이하로 일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8월 2757명이던 돌파감염 사례는 9월 8898명, 10월 1만 6095명, 11월 7일까지 6565명 등 급속히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0.183%, 10만 접종자당 183.4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은 0.35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0.171%로 화이자 0.064%, 모더나 0.008%, 교차접종 0.117%보다 월등히 높았다.
방역당국은 앞서 감염취약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뒤 5개월로 조정했다.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기본접종 뒤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