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그룹과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페이 도입 여부를 긍정적으로 논의했으며, 도입시기 등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동안은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불가능했지만, 지난해부터 협의를 이어온 결과 서로 막혔던 부분을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기술적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제휴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논의 사실을 인정했으나, 아직 “합의를 보거나 결론지은 것은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국내외 사용처를 확대해왔으나 신세계그룹 사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SSG페이를 출시하고 삼성페이와 경쟁을 벌여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가 괜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삼성페이의 국내 가입자 수는 약 250만명에 달하며 SSG페이 가입자 수는 190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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