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에너지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한국 시간 오후 5시16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0.59% 오른 6304.40을 기록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의 DAX 지수도 각각 0.70%, 0.62% 오른 5591.36, 6859.15를 기록중이다.
유럽 2위의 정유기업인 BP이 0.27% 오름세고 3위인 토탈도 0.56% 상승세다. 로열더치셸은 0.12% 올랐다.
컴인베스트먼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클라우스 브레일 펀드매니저는 "정유사와 정유서비스 업체들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스페인 담배회사인 알타디스는 영국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인수제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1.1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AT 역시 1.34% 오름세다.
독일의 도이체 루프트한자가 이베리아 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메릴린치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1.1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5월24일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10억~15억 유로의 비용절감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68% 오르고 있다.
영국 벤처캐피탈 업체인 3i 그룹은 실적호조로 주주들에게 8억파운드 가량을 환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8% 상승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