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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테크놀로지, 성호전자 자회사와 CPO 장비용 UV 광원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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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12 1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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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테크놀로지(486510)가 성호전자(043260) 자회사 에이디에스테크(ADST)와 협력해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공동패키지광학(CPO) 장비용 자외선(UV) 경화 광원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ADST의 CPO 및 고속 광트랜시버용 능동정렬 장비에 탑재되는 UV 경화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UV LED 광원 모듈과 제어부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해 광원 유닛 전체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송광열 ADST 부회장. (사진=글로벌테크놀로지)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송광열 ADST 부회장. (사진=글로벌테크놀로지)
CPO는 광신호를 처리하는 광엔진을 그래픽처리장치(GPU)나 스위치 칩과 함께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기존 광트랜시버 방식보다 전력 소모와 신호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CPO 제조 과정에서는 광섬유와 렌즈, 광소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맞춘 뒤 UV 경화 접착제로 고정하는 광정렬 공정이 필요하다. 특히 광원 출력과 조사 시간을 일정하게 제어해야 접착제 경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축이나 위치 오차를 줄일 수 있다.

ADST는 광트랜시버와 실리콘포토닉스, CPO용 능동정렬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전 세계에 약 1300대의 장비를 공급했으며, 올해 2월 성호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기존 LED 드라이버 IC 사업에서 확보한 정전류 제어와 시분할 구동, 실시간 온도보상 기술을 이번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다. 고출력 UV LED의 발열에 따른 광출력 변화를 제어해 경화 품질의 편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TV·모니터용 미니(Mini)·RGB LED 백라이트와 마이크로(Micro) LED 구동 IC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차량용 실내조명 솔루션, RGB 백라이트 모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IC 설계뿐 아니라 LED 패키징과 광학렌즈, 모듈, 펌웨어 조정까지 연계하는 개발 방식을 적용한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기존 디스플레이·자동차 중심의 사업 영역을 광통신 및 반도체 장비 분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개발이 완료되면 ADST의 광정렬 장비에 해당 광원 유닛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선 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는 “LED를 가장 정밀하게 구동하는 것이 GT가 13년간 해 온 일이고, 이를 IC부터 광원 모듈까지 완성된 솔루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GT의 경쟁력”이라며 “UV 경화 광원은 이 역량을 디스플레이 밖,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공정으로 넓히는 첫 사례로, ADST와 함께 국산화를 이뤄 CPO 공급망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열 ADST 부회장은 “CPO 세대로 갈수록 정렬 포인트가 늘어나면서 경화 공정의 정밀도가 장비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며 “LED 구동과 광학 설계 역량을 함께 갖춘 국내 파트너와 핵심 광원을 개발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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