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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트럼프 암살 계획" 이스라엘 첩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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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6.07.10 07:50:40

WSJ 보도…이스라엘, 미국에 첩보 전달
트럼프 겨냥 이란 새 암살 정황 포착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이란의 새로운 계획을 포착했다는 첩보를 미국에 공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도착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 도착했다. (사진=AFP)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이란의 암살 계획 정황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해당 첩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에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은 미국의 지도자인 나를 제거하려고 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확인했는데, 나는 그들의 명단에 있었다.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지만, 그런 운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위협을 거론하며 구형·신형 전용기를 번갈아 탑승하기도 했다. 그는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귀국길에 올라 영국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통화하고 양국 간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군의 활동에 대해서도 네타냐후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미국과 이란의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전쟁에 대한 입장차가 커진 바 있다.

이번 첩보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을 주고받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에서 ‘우리는 트럼프를 죽일 것이다(We Will Kill Trump)’라는 현수막이 등장하는 등 강경 발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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