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입수한 미 국무부 문서 전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P가 두 명의 미 국무부 관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한 해당 문서는 지난 11~12일 열린 미국 당국자들과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외교부 고위 인사 간 회의를 요약해 것으로,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작성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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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민중 봉기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발생할 경우 미국이 시위대를 지원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스라엘 측이 학살을 예상하면서도 민중 봉기가 필요하다고 본 이유는 현재 이란 정권을 흔들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과 미·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권이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끝까지 싸울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반정부 시위를 부추기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공습 첫날인 지난달 28일 TV 연설에서 “테러 정권을 강하게 타격하고, 용감한 이란 국민이 이 살인 정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에도 유사한 메시지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은 전쟁 초반 이후 변화했다고 WP는 평가했다. 그가 처음에는 이란 국민에게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지만, 최근에는 시위가 벌어질 경우 보안군이 시민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거리에서 기관총으로 시위대를 쏴 죽일 수 있다”며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이란 전문가 나르게스 바조글리는 “이란인들이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의도를 의심해 왔으며, 문서에 드러난 이중적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란인의 생명을 이용하는 것으로 비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 평가를 배신으로 느낄 것”이라고도 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수전 말로니 부소장은 “무장하지 않은 이란 시위대의 취약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국민은 현재 정권으로부터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으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정권의 군사 능력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이란 시민들은 반복적으로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섰으며, 올해 1월에도 그랬다”며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독자적으로 활동해온 반대 세력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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