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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3채 중 1채 '전셋값 하락'…2년간 1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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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07.23 08:31:05

집토스, 전국 1만 4550건 중 31.9% 전세보증금 하락
"6.27대출 규제로 세입자 자금 부담 커질 듯"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만에 수천만 원씩 급등한 반면 연립·다세대(빌라) 전셋값은 외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2023년 상반기와 2025년 상반기 전국 연립·다세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일 평형의 전세 계약이 있었던 1만 4550건 중 31.9%에 달하는 4641건에서 전세보증금이 하락했다.

서울의 연립·다세대 전세보증금은 올 상반기 평균 2억 3579만원으로 2년 전(2억 3089만원) 대비 2.4%(489만원) 올랐다. 경상남도도 올 상반기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3292만원으로 17.8%(546만원) 상승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만 전세보증금이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보증금이 하락했다. 대구광역시는 평균 전세보증금이 1억 587만원으로 9.7%(1530만원), 인천광역시도 9134만원으로 7.0%(684만원) 하락했다. 이밖에 부산(-3.5%), 대전(-4.3%), 세종(-5.2%) 등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보증금이 하락했다.

전세보증금 하락한 곳만 따로 분류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6518만원으로 2년 전(1억 8268만원) 대비 10.3%(1751만원) 하락했다.

광주광역시는 전세보증금이 평균 3364만원 하락했고 대구는 2524만원, 제주는 3750만원 떨어졌다. 서울도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곳만 모아보면 18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6.27 대출 규제로 청년·신혼부부·신생아 버팀목 전세대출의 한도가 축소되면서 대출을 이용해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던 빌라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이는 결국 빌라 전세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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