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상해 등 혐의는 받는 30대 남성 A씨는 10일 오후 자신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법정을 향했다. “아직도 쌍방 폭행이라고 생각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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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B씨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주먹으로 폭행해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자 전화로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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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의 아내도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