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명품 가전쇼룸 '데이코 하우스' 새단장

이다원 기자I 2022.05.02 12:00:00

美 명품 빌트인 가전 ''데이코'' 인수 6년…2019년 데이코 하우스 첫 선
데이코와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인피니트’ 전시공간 마련
"프리미엄 주방 제공…B2B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 포부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대치동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 위치한 ‘데이코 하우스’에서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를 체험할 수 있는 ‘데이코 하우스’가 새 단장 했다. 새 데이코 하우스는 오는 3일부터 공식 문을 연다고 삼성전자가 2일 밝혔다.

데이코는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2016년 데이코를 인수했다. 이후 2019년 5월 삼성 디지털플라자 삼성대치본점에 데이코 하우스를 열었다.

새 데이코 하우스는 데이코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2월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설치가 간편한 ‘빌트인 룩’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데이코 하우스는 ‘데이코 존’과 ‘인피니트 존’으로 구성됐다. 데이코 존에서는 유럽 명품 주방가구와 데이코 가전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도어 형태 컬럼 냉장고와 상부 냉장실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T타입 냉장고, 인덕션, 후드, 오븐, 식기세척기까지 전 제품이 실제 집처럼 꾸며진 공간 속에 배치돼 있다.

5층에 마련된 인피니트 존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씨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문 디자이너는 ‘블렌디드 플로어’를 콘셉트로 아침과 저녁을 모티브 삼아 공간과 시간의 연결을 구현한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후드 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 가전이 공간에 조화롭게 녹아든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럭셔리 브랜드인 데이코와 슈퍼 프리미엄 라인인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프리미엄 가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B2B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삼성전자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부산 협성휴포레 294세대 전체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뒤 양 브랜드간 시너지로 데이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번 데이코 하우스 새단장을 계기로 국내 빌트인 가전 사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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