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담회에는 NH농협무역 등 전문무역상사 26개사와 서울·대구·광주·부산 등의 제조기업 140개사가 참가, 총 200여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숙취 해소음료 제조기업 A사는 “수출 전담인력이 없어 해외시장 개척이 항상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풍부한 전문무역상사와 만난 덕분에 중국·동남아시아·북미 등 관심 지역의 현지 수요와 트렌드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덕분에 우리도 수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번 상담을 한 전문무역상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수출에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2009년 종합무역상사제도 폐지 후 무협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대행수출 촉진을 위해 민간지정 형태로 운영하다, 2014년 법 개정과 함께 법정 지원제도로 격상된 국내 유일의 간접수출(대행수출) 촉진 제도다. 전문무역상사 지정은 전년도 수출 실적 또는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 이상이면서, 중소·중견기업 생산 제품의 대행수출 비중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총 391개사가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다음달 30일에는 베트남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과 대기업 전문무역상사인 롯데마트간의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면서 “향후 전문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 사업 등도 새로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