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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별로는 사범대학의 합격 포기율이 116.7%로 가장 높았다. 사범대학 중에서도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의 합격포기율이 각각 210.3%, 200%로 모집인원의 2배 이상이 합격을 포기했다.
이 밖에 △생명자원과학대학 114.3% △치의학전문대학원 95% △공과대학 77.6% △인문대학 74.5% △경제통상대학 68.3% △생활환경대학 62.1% △간호대학 60.7% △나노과학기술대학 60.2% △정보의생명공학대학 59.2% △한의학전문대학원 52% △의과대학 42.4% △예술대학 29.7% △스포츠과학부 22.6% 순으로 합격 포기율이 높았다.
지역 대학은 자퇴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북대에서는 최근 5년간 약 3000명의 학생이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28명 △2016년 495명 △2017년 564명 △2018년 691명 △2019년 795명 등 5년 동안 총 2973명이 자퇴했다. 경북대 외에도 부산대·충남대·전남대 등 다른 지역 거점국립대에서도 매년 500여명 가량의 자퇴생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해 부산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 국립대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지방 거점 국립대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확대 하고 더 나아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