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세로 돌아서며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시30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전거래일보다 5.29%(300원)오른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4.96%), 유안타증권(003470)(3.85%), 현대증권(003450)(3.54%), KTB투자증권(030210)(3.28%), 교보증권(030610)(3.27%), NH투자증권(005940) (2.59%)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우증권(006800)이 11% 하락하는 등 낙폭이 과도했던 데다 국고채 금리가 반락하며 증권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020%포인트 내린 1.949%를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만의 약세다.
최근 독일의 채권 버블론과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등이 겹치며 글로벌 채권시장은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평가손실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