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KB금융 자산관리 페스티벌`에는 50∼60대 중장년층 `재테크족`들로 발디딜틈 없이 북적거렸다. 그 동안 자산관리 세미나가 많이 열렸지만 은행을 비롯한 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동시에 참가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페스티벌에선 최근 금융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투자전략에 대한 명사들의 특별강연과 분야별 전문가 특강, 1:1 맞춤형 상담 등이 이어졌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탓인지 자산관리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많았다.
재테크 강연을 듣고 나온 주부 윤 모(서울·68)씨는 주식투자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윤씨는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시장이 어떻게 될지,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왔다”며 “일반 은행지점에선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려운데 여기에선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이 성실히 상담해 줘서 속이 후련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은 대부분 50~60대였다. 총 12개의 1:1 맞춤형 상담코너의 경우 사전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들은 장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 모(54)씨는 “시장이 불안한 만큼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앞으로 소형 위주의 오피스텔 시장이 유망하다고 하니 이를 바탕으로 고객컨설팅에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김 모(55)씨는 “최근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어떻게 변할 지 알아보려고 한다. 믿을만한 금융지주회사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겼다.
은퇴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궁금증도 쇄도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박 모(59)씨는 “은퇴한지 2년 정도 됐는데 아직 제대로 된 은퇴설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나에게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 고를 수 있는 노하우를 얻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 들린 어윤대 회장은 고객들과 자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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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회장은 ”날로 급변하는 금융 혼란기에 올바른 자산관리의 방향을 제시하고, KB가 보유한 선진 금융의 경쟁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이 행사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걸 국민은행 WM사업부 차장은 ”약 3000명의 고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추가 좌석을 확보했어야 할 만큼 호응도가 높았다“며 ”내년부터는 기간을 늘리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