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정치·경제 불확실 속 공정거래 정책은…법무법인 율촌 세미나

성주원 기자I 2025.04.02 11:10:19

''주목할 공정거래 트렌드'' 세미나 17일 개최
율촌 공정거래그룹, 올해 규제 트렌드 조명
동의의결 제도와 정보교환담합 규제 전망
갑을규제 대응·해외 경쟁당국 변화 등 분석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오는 17일 오후 ‘2025년 주목해야 할 공정거래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공정거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법인 율촌 제공
2일 법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탄핵 정국과 트럼프 2기 출범 등으로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공정거래 이슈와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정근(사법연수원 26기) 율촌 공정거래그룹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신영선 고문이 ‘2025년 공정거래 정책 및 법 집행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올해 공정위는 ‘민생경제 회복 및 미래 대비를 위한 공정거래 기반 조성’이라는 큰 틀 아래 혁신 경제분야에서 공정경쟁 활성화 및 법집행 시스템의 실효성 제고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윤환(32기) 변호사가 ‘2025년 동의의결 제도 및 정보교환담합 규제 전망’을 다룬다. 공정위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동의의결 제도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정보교환 담합 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법집행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류송(34기) 변호사가 ‘해외 경쟁당국의 규제 변화와 한국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경쟁당국의 규제 변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유미(38기) 변호사가 ‘갑을(甲乙) 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CP(자율준수프로그램)의 실무상 쟁점’을 발표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정위는 민생 회복을 위해 ‘갑을 규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영간섭·불이익제공과 같은 모호한 갑을 규제의 적법성 기준과 이에 대비하는 자율준수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 이후 종합 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세미나는 마무리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받는다.

윤정근 율촌 공정거래그룹 대표는 “올해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공정위의 정책 방향과 법 집행 기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2025년 공정거래 분야의 주요 트렌드와 시사점을 미리 짚어보고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율촌 제공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