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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5개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01개의 공예품 중 229점이 개인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에는 정세희 작가의 ‘언제나 봄날’을 선정했다. ‘언제나 봄날’은 신사임당의 초충도에서 영감을 받아 참죽나무에 나전기법으로 들꽃문양을 새기고 수차례 옻칠을 더해 완성한 찬합 세트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섬세하고 단아하게 표현했다. 높은 실용성과 장식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이혁 작가의 유기 작품인 ‘한식의 세계화’를 선정했다. 옻칠 위에 레이저로 각인하고 주물표면에 문양을 낸 작품이다. 유기 표면에 결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기의 다양성과 유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공예품대전’ 현장에서 수상작들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개막식 당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다양한 공예작가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15개 시·도의 우수공예품 전시판매관’과 ‘공예품오픈마켓’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