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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곽병채 씨의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30~31일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선 압수수색에 이어 약 2주 만에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