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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짤생성' 노리는 윤석열…"안 본 눈 삽니다"

이선영 기자I 2021.08.06 15:20:05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MZ세대 유권자을 향한 친근한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6일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완견 토리와 함게 누워 카메라를 그윽한 눈빛으로 응시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사진은 짤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라며 ‘윤석열 굿모닝 휴가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윤 전 총장의 팬들은 “안 본 눈 삽니다” “카리스마도 있지만 부드러움도 있으신 것 같아요” “짤로 사용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반려견 전용 SNS인 ‘토리스타그램’에 침대 위 반려견들에 둘러싸인 자신의 모습을 게재하며 “아빠 회사 안 간다”라며 ‘개모임 개판 개알람 개신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일명 ‘쩍벌’과 ‘도리도리’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는 반려견과 반려묘를 등장시키며 유쾌하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젊은 층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먹방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윤 전 총장의 이러한 행보에 누리꾼들의 온도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할 땐 냉철한 검사였는데 (SNS는) 친근하고 푸근하다” “이런 모습도 괜찮다” “지금처럼 국민을 향한 진심을 보여주길”라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아마추어 행보” “이미지 메이킹 쇼” “이런 것보다는 당신의 철학과 이성, 목표 등이 알고 싶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주 120시간 노동과 페미니즘,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 등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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