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위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압박과 제재를 거둬야 대화는 시작된다”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유예를 공식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은 북한을 적대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는 가장 유력한 방법”이라면서 “대화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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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에 다시 대결과 전쟁의 기운이 높아지길 원치 않는다”며 “정부가 강대국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편에 서기를 바란다”고도 촉구했다.
8·15서울추진위원회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며 “선제적으로 8월에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19일 방미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22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해법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