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안전산업박람회도 비대면 개최…온라인 전시관은 연말까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마다 대규모로 열리던 안전산업박람회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일 행정안전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2020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킨텍스 전시장에서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박람회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사전상담회 △온라인전시 △상설전시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사전 화상 상담회를 통해 기업과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한 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후속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참가기업과 바이어 등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안전산업박람회는 비대면 기술을 활용해 안전기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이외에도 다른 온라인 박람회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행안부와 경기도의 안전산업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는 ‘안전한국 ON’과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등을 수상한 기업들의 제품을 ‘가상 온라인 쇼케이스’로 구성한다. 특히 기업 소개 및 제품 정보를 영상 등을 통해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화상상담 신청, 유사 품목 추천, 다국어 번역 등 온라인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새로운 플랫폼 도입을 통하여 안전산업 발전에 신성장 동력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