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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제기된 지속적이고 유사한 민원들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라며 민원 내용과 추진위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소유주 일부는 그동안 추진위 측을 상대로 각종 문제제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유주는 “이정돈 추진위원장 재임 기간 중 100억원 넘는 대출이 실행했지만 무엇 때문에 빌린 것인지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대출금을 쓸 땐 남의 도장을 찍어서 무단으로 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회계감사가 석연찮은 이유로 고소와 사퇴를 이어가면서 회계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의 개인적인 형사사건비를 추진위 비용으로 처리한 배임·횡령 의혹도 제기되는 중”이라고 했다.
다만 추진위 측은 문제가 없단 입장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한 사람의 주장에 여럿이 동조해서 같은 민원을 제기한 것일 뿐인데 이 주장을 받아들여 점검을 나온다는 게 당황스럽다”며 “흠결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