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 실효하한은 여러 기준으로 추정해볼수 있는데, 자본유출 측면에서 보면 미국 등 선진국보다는 우리나라 실효하한이 그보다 좀더 높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본다. 미 연준이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까지 내린다고 하면 실효하한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우리의 정책여력도 늘어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은 아직까지 강하게 부정적인 입장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어디까지 낮출수 있을까를 생각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실효하한은 자본유출 측면 외에 실물경제에 대한 금리조정의 유효성,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봐서 평가해야 한다.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금리 이외 정책수단을 통해서도 적극 대응해나갈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모든 수단을 다 염두에 두고 종합적으로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28일 한은 통방 기자간담회